키크론 K1 텐키리스 White LED 후기

알음알음 쓰는 기계식 키보드 리뷰 시리즈

키크론 K1 텐키리스 White 황축 (Yellow, WM Low Profile Switch, 60±15g)

 

스펙이나 타건영상 등의 후기는 차고 넘치니까 개인적인 감상만 살짝 담았음

 

 

얘는 완전 최근에 구매한 키크론 K1 텐키리스!!

 

 

사실 무접점을 구매한 이후로 대만족!!이어서 키보드 욕심이 없어졌는데

재택근무를 간헐적으로 하다 보니 노트북을 계속 들고다니게 되고

거북목방지라고 노트북 거치대까지 장만하고다니까

자연스럽게 블루투스 키보드도 하나 사는것도 나쁘진 않겠단 생각이 아주 조금 들었던 찰나에 (사실 없어도 됨)

 

맥과 윈도우가 동시에 호환이 되는 기계식 무선 키보드가 있다고?!!!!!!!!

하는 유튜브 후기 영상을 봐버렸고 (그치만 맥 없음)

 

1. 무선 (블루투스)

2. 텐키리스

3. 기계식

4. 로우파일 (일단 들고 다녀야 되니까 얇은 게 좋겠지)

5. LED

 

가 모두 충족되는 어마어마한 애라는걸 알고 일단 샀다.

 

 

 

일단 텐키리스(87키)라서 전체적으로는 작아 보인다.

바디 자체가 예쁜 검은색이라 가만히 둬도 고급져 보인다.

 

그치만 고급져보이는 바디라 그런지 무겁다. (650g)

다른 무선 키보드를 안 써봐서 무게감이 잘 안 와 닿긴 하는데

하여튼 들고 다니기엔 무겁다.

 

 

황축 로우파일

일단 청축과 같은 계열이라 그런지 짤각거리는 타건감이 예술이다.

그니깐 엄청 시끄럽단 뜻이기도 하다.

 

기계식을 청축으로 입문했고

소음 외에는 무진장 만족했던걸 생각하면 얘도 혼자 있을 때는 시원하게 와장창 타이핑하고 싶은 느낌이다.

 

그리고 나는 펜타그래프 계열을 정말 리얼루다가 극혐하는데

그러다 보니 무선 키보드 선택의 폭이 엄청 좁아진 데다가

비싼 모델밖에 안 남게 되었다.

 

얘는 일단 기계식인데 얇다는 게 끌렸음

 

 

 

상단바에는 배터리와 블루투스 점등 표시가 있다.

 

맥에서 사용하는 펑션키를 그대로 가져왔고,

컨트롤 외 기능키도 커맨드 등등의 맥 기능키로 변경 가능하다.

(별도의 키캡을 동봉해줌!)

 

유/무선 조절도 쉽게 가능하고

OS 변경도 쉽다.

 

한 번에 3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다는데 (스마트폰 포함)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무언가 작업한 적 없어서 아직 못써봄

 

 

 

측면과 후면샷

 

후면이 정말 매우 무진장 깔끔하다.

키보드 높이조절 다리가 없는데,

측면샷을 보면 알다시피 약간 경사가 져있어서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일단 저 높이조절 다리로 키보드를 올려 쓰는 게 손목에 정말 안 좋단 얘길 듣고 나서 인지

뺀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다.

 

 

 

일단 총평

 

첨에 얘를 산 목적을 생각해보니까

1. 휴대성

2. 기계식

3. 회사와 집 모두 사용 가능

 

이었는데 사실 모두 실패다.

 

 

1. 휴대성 > 생각했던 거보다 굉장히 무겁고, 로우파일이라 가방에 넣고 뺄 때 키캡이 빠질 것만 같은 불안감이 든다. 따로 파우치를 마련해야 될 것만 같다.

 

2. 기계식 > 무접점에 발을 들인 뒤로 그 어떤 키보드도 만족이 안된다...

 

⚠3. 회사와 집 모두 사용 가능 > 청축 계열이라 정말 시끄럽다!!!!!!!!!!!!!! 회사에서 사용 불가능ㅎ...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일하는데도 타이핑하기 미안할 정도로 시끄러움.
청축 쓴 지 오래돼서 이정돈 괜찮겠지ㅎ 했던 게 함정

 

 

얘도 조만간 방출각이다.😇